철강 생산·부동산 지표 증가 수출 5.5% 감소 수입 41.5% 증가
19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2021년 3월 중 경북동해안지역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생산 관련 부문에서 조강생산량은 감소했으나 철강산단 생산액은 증가했으며, 서비스업 역시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에서 포스코 조강생산량(포항제철소 기준)은 전년동월대비 0.8% 감소했으나 철강산단 생산액은 19.4% 증가했다. 서비스업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동월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경주지역 보문관광단지 숙박객수는 전년동월대비 764.3%나 증가했으며, 울릉지역 입도관광객수도 209.9% 증가했다.
수산업과 관련해서는 수산물 생산량이 전년동월대비 13.2% 증가했으나, 생산액은 1.0% 감소했다. 품종별로 살펴보면 어류(-24.1% → -17.5%) 및 연체동물(-57.0% → -56.0%)은 감소했으나 갑각류(-1.2% → 38.4%)는 증가했다.
수출입 부문에서는 수출이 9억3천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5.5% 감소했으며, 수입은 8억7천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1.5% 증가했다.
소비 부문의 경우는 중대형유통업체 판매액이 전년동월대비 18.0% 증가했다. 품목은 의복·신발(20.3% → 101.5%)과 가전제품(-15.9% → 31.2%)이 증가했으나, 식료품(8.3% → -9.6%)은 감소했다.
승용차 등록대수 역시 순증폭이 전년동월대비 624.3%나 증가하며 눈에 띄는 수치를 보였다.
투자 부문은 설비투자 및 건설투자가 전년동월대비 감소했다. 제조업 설비투자BSI는 전월대비 2pt 하락했으며 자본재수입액은 전년동월대비 6.5% 감소했다. 건축착공면적도 전년동월대비 21.0% 감소, 건축허가면적은 12.5% 감소했다.
부동산은 아파트매매가격이 포항과 경주 모두 전년동월대비 상승했고, 매매건수는 전년동월대비 36.0% 증가했다. 아파트전세가격도 포항과 경주 지역 모두 상승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