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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상장사 1분기 실적 ‘훨훨’

전준혁기자
등록일 2021-05-23 20:09 게재일 2021-05-2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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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132%·순익 361% 급증<br/>코로나 기저효과 지속적 개선<br/>코스닥 기업도 순익 239% 올라

올해 1분기 증권시장의 실적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유가증권시장은 2021년 1분기에 매출액(개별 6.85%, 연결 9.08%), 영업이익(개별 43.59%, 연결 131.73%)과 순이익(개별 50.63%, 연결 361.04%)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 분석대상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768사중 691사(연결기준 593사)다.


업종별로 보면, 개별기준 매출증가 업종은 의료정밀(33.90%)과 비금속광물(15.71%) 등 14개 업종이며, 건설업(-7.25%)과 서비스업(-2.90%) 등 3개 업종은 매출이 감소했다.


흑자기업의 경우 개별기준 분석대상 691사 중 분기순이익 흑자기업은 558사(80.75%)로 전년동기(513사) 대비 45사(+8.77%) 증가했다.


금융업 실적은 연결기준 금융업(42사)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89.25%와 95.01% 증가했으며, 증권(영 461.43%, 순 467.06%), 보험(영 139.41%, 순 156.58%) 및 금융지주(영 54.37%, 순 58.55%) 등 금융업종 전반에 걸쳐 모두 실적이 개선됐다.


코스닥 시장도 12월 결산법인의 1분기 실적이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대비 큰 폭의 실적개선을 기록했다. 분석대상은 12월 결산법인 1천470사 중 비교 가능한 1천279사다.

전년 1분기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비대면 활동의 증가 등으로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나,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으며 비(非)IT업종까지 이러한 경향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개별/별도기준은 △매출액 ↑8.38% △영업이익 ↑51.03% △순이익 ↑85.66%이며, 연결기준은 △매출액 ↑12.34% △영업이익 ↑98.25% △순이익 ↑238.84%다.

업종별로는 비IT업종 실적이 IT업종에 비해 뚜렷하게 개선됐으며, IT업종 역시 지속적인 실적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비IT업종의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업종은 개별기준 금융, 제조업, 기타서비스, 운송 등의 순이며 연결기준으로는 금융, 유통, 기타서비스, 제조업 등의 순이다.


IT업종의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업종은 개별기준 방송서비스, 반도체, 소프트웨어, 인터넷 등 순이며, 연결기준 컴퓨터서비스, 방송서비스, 반도체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숙박·음식료 업종은 영업이익 및 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했다.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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