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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美 약속한 한국 장병 백신 제공, 성과 아닌 부끄러운 일”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1-05-23 20:21 게재일 2021-05-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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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이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정책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끄러운 우리의 백신 자화상’이라는 글을 통해 “우리가 어쩌다가 국군 장병 55만 명분의 백신을 미국으로부터 원조받았다고 감읍해 하는 나라가 되었나”라고 썼다. 권 시장은 이어 “개념 없는 정치야, 무능한 정부야, 비겁한 전문가들아”라고 비판한 뒤 “이것은 자화자찬할 성과가 아니라 부끄러워하고 반성해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군과 정기 접촉 중인 한국군 55만명에 대해 백신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문 대통령은 감사를 표한 뒤, 23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백신 파트너십에 이은 백신의 직접 지원 발표는 그야말로 깜짝선물”이라고 자평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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