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지역 수출기업들이 물류난으로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경산지역의 수출 제조기업 40여 개사를 조사한 경산상공회의소는 “이들 기업의 88.5%가 항공 및 해상 수출 물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항공·해상 등 운임상승’(40.0%)을 꼽았다. 다음으로 ‘운송 스케쥴 확보’(30%), ‘선복·컨테이너 등 공간확보’(26.0%) 순으로 응답했다.
이 외에도 물류 애로를 겪는 기업의 73.9%가 물류난으로 올해 수출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응답하고 나아가 연 수출액이 평균 19% 감소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른 지역기업의 대응 방안이 ‘바이어에 납품 기한 조정 요청’(32.2%), ‘대응 방안 없음’(25.8%)으로 나타나 기업들이 대응책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