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원 및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영향으로 4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과 해운·물류차질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해 하락에 영양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 지역본부가 최근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374곳을 대상으로 한 ‘2021년 6월 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대구·경북의 6월 경기전망지수(SBHI)는 전월(80.5)대비 5.1p 하락한 75.4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84.0으로 전월(85.8)대비 1.8p 하락했고, 비제조업은 66.2로 전월(74.9)대비 8.7p 떨어졌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는 70.5로 전월(75.5)대비 5.0p, 경북은 82.3으로 전월(87.7)대비 5.4p 각각 하락했다.
항목별로는 수출(4.5p), 원자재 조달사정(1.8p), 생산(0.4p)은 전월대비 상승 전망이며, 경상이익(△5.4p), 내수판매(△3.1p), 자금 조달사정(△1.0p)은 전월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제조업 생산설비수준(102.7→105.4)과 제품재고수준(106.3→103.3)은 기준치(100) 초과로 과잉 상태 전망이며, 전체 업종 고용수준(93.9→94.5)은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4월 대구·경북지역 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71.1%) 대비 0.2%p 낮은 70.9%로 전월(71.1%)대비 0.2%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68.8%로 전월 69.3%보다 0.5%p 하락했으나, 경북은 73.4%로 전월 73.3%보다 0.1%p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 경영상 애로요인은 내수부진(62.5%)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고, 이어 원자재 가격상승(47.1%), 인건비 상승(46.5%) 등 순으로 응답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