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첨복재단·대구TP 등 10개 기관과 유치 전략 고도화 토론회
대구시가 국내 바이오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기관인 ‘K-바이오 랩허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27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회의실에서 대구경북첨복재단,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대구테크노파크, 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뇌연구원, 기술보증기금, 계명대, 대가대, 벤처투자 관계자 등 10여개 기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지역 유치를 위한 전략 고도화 토론회’를 가졌다.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은 코로나 백신을 개발한 모더나를 배출한 미국 보스턴 바이오스타트업 지원기관인 랩센트럴을 벤치마킹해 한국형 랩센트럴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국비 2천500억원을 포함한 총 3천350억원이다.
현재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후보지를 선정 중이며 7월 중 최종후보지가 선정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랩허브가 바이오 분야 창업기업을 특화 지원하는 기관인 만큼 지역에 의·약학 및 생명공학 등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이 다수 있다는 점 등 K-바이오 랩허브 유치를 위한 대구만의 강점과 매력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바이오산업은 지난 10년간 메디시티를 추구했던 대구시의 미래 핵심 사업으로 그간 축적된 역량을 집중해 K-바이오 랩허브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K-바이오 랩허브가 지역에 유치될 경우 관련 산업 발전과 함께 경제 성장에 큰 동력이 되는 만큼 관계기관의 관심과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관리기관인 첨복재단의 이영호 이사장도 “대구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이 될 바이오벤처의 창업요람으로 K-바이오 랩허브가 대구첨복단지 내 유치될 수 있도록 기관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