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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물류파트너사 종합심사제 도입 ESG 강화

전준혁기자
등록일 2021-05-31 18:56 게재일 2021-06-0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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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환경 등 가격 외 요소 반영<br/>평가 지표에사회적 책임 도입<br/>물류 파트너사 ESG 경영 지원

포스코가 내수 판매물류 계약 시 안전과 환경 등 가격 외 요소를 평가에 반영하는 ‘종합심사제’를 도입해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종합심사제는 경쟁 입찰 시, 입찰가격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 이행 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낙찰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포스코는 그동안 물류파트너사의 적정 이윤 확보를 위해 저가 제한 낙찰제를 운용해왔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물류파트너사의 ESG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기존 저가 제한 낙찰제를 보완한 종합심사제를 도입, 이에 따라 내수 판매물류 경쟁입찰에서 안전과 친환경 부문 활동을 심사 평가에 반영한다.


안전 부문에서는 안전자격 인증 취득 여부와 작업장 안전 관리 및 안전 교육 실적 등을 심사한다. 안전 물품 보유 여부와 차량 안전성 확보 여부를 평가하는 등 작업자의 안전 확보를 중심으로 평가 지표를 도출한 점이 눈에 띈다. 친환경부문에서는 친환경 공인인증 취득 여부, 매연저감장치 보유 여부 등을 심사해 친환경 물류 인프라 구축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김광수 물류사업부장은 “ESG 경영 관점에서 안전과 친환경은 다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 핵심가치”라며 “물류파트너사의 ESG 경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평가제도 개선을 비롯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가 올해 내수 출하 물류 경쟁입찰 심사에서 안전, 환경 부문 평가 반영 비율은 20%로, 향후 단계적으로 반영 비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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