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와 진원생명과학은 최근 핵산 백신인 mRNA 백신의 대규모 생산기반 및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5일 진원생명과학은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 플랜트를 방문해 양사 협력관계 구축에 대한 1차 논의를 진행했으며, 이어 7일에는 양사 대표가 만나 이 같은 협력사안에 대한 합의를 이뤘다. 이에 양사는 28일 협의사항을 약정하는 공식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사업 진행 방향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시작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사이언스와 진원생명과학은 양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을 상호 협력으로 더욱 최적화함으로써 수율과 에너지 자원 활용을 극대화하는 방법 등 mRNA 백신의 글로벌 대규모 생산을 위한 차세대 생산기술을 함께 연구한다.
이를 바탕으로 코로나19 및 신종 감염병 mRNA 백신의 공동 연구 및 사업화를 포함한 포괄적인 글로벌 핵산 사업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파트너로서 기술 확보 및 시장 개척 등을 함께 해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10개 이상의 국내 기업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고 있는 백신 자국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양사는 상호협력을 통해 향후 상용화될 백신 등 여러 후보물질들의 생산지를 한국과 미국 외 유럽 등 다른 지역으로 확장하는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