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향, 11일 ‘제477회 정기연주회’
첫 곡으로 선보일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은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의 조화를 통한 아름다운 음색을 추구했던 슈만이 유일하게 남긴 피아노협주곡으로 낭만파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힌다. 곡은 독주자의 화려한 기교뿐만 아니라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의 다정한 대화를 듣는 것 같은 감미로운 하모니를 느낄 수 있다.
휴식 후에는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1번 ‘겨울날의 환상’을 선사한다. 이 작품은 우울한 단조에서 시작해 밝은 장조로 이어지며, 춥고 우울한 겨울이 지나고 밝고 화창한 봄이 찾아오는 과정을 들려준다. /윤희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