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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조선업 44% “아직 주52시간제 준비 안돼”

전준혁기자
등록일 2021-06-14 20:20 게재일 2021-06-1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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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경제단체, 공동입장 발표
중소기업중앙회·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14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주 52시간제 대책 촉구 관련 경제단체 공동입장’을 발표했다. 이들 5개 경제단체들은 “코로나 여파로 현장에서 느끼는 경제 상황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서 특단의 보완책 없이 50인 미만 기업에 주 52시간제가 시행되면 큰 충격을 주게 된다”면서 “50인 미만 기업에도 대기업과 50인 이상 기업처럼 추가적인 준비기간이 주어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중기중앙회가 뿌리·조선업체 207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인력난이 심한 뿌리·조선업의 경우 44%가 아직 주 52시간제 준비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7.5%는 7월 이후에도 준수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나, 경제단체들은 최소한 이들에 대해서만이라도 계도기간 부여가 꼭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기업들이 경기 회복 시 대폭 증가될 생산량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제도 보완도 병행돼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 경제단체들은 “갑작스런 업무량 폭증에 대응할 수 있도록 특별연장근로 인가기간 확대와 영세기업들의 낮은 대응력을 감안한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대상 확대 등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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