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칠곡 경북대병원이 감염병 전문병원에

이곤영기자
등록일 2021-06-23 20:41 게재일 2021-06-24 1면
스크랩버튼
호남·중부·경남권 이어 4번째<br/>경북권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
대구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선정됐다. 호남권(조선대병원)과 중부권(순천향대부속천안병원), 경남권(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 이어 국내 네 번째이다.

질병관리청은 경북권 감염병전문병원 구축사업 공모에 참여한 4개 의료기관을 심사한 결과,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선정되었다고 23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경북권(대구광역시, 경북도) 소재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3월 31일 ~ 5월 27일까지 감염병전문병원 공모를 실시했다. 심사는 의료·간호·건축분야 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된 선정 평가위원회에서 서면, 발표 및 현장평가로 진행됐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그동안 코로나19 등 감염병 진료 실적 및 감염병전문병원 운영방안, 건축부지 적합성 등 대부분의 평가 항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종합점수 최상위 의료기관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국비 409억 원(설계비, 공사·감리비, 시설부대비 포함)을 들여 36병상(중환자실 6개, 음압병실 30개)을 설치하고 추후 기재부 협의 및 예산확보 후 장비구입비와 운영비를 지원받게 된다.


음압격리병동(일반30, 중환자6)은 진단검사실, 음압수술실(2개), 교육훈련센터, 주차장 등이 마련되지만, 약제부와 급식부, 오염관리, 중앙공급, 중앙창고, 행정부, 의료진숙소 등 서비스부 등은 국고가 지원되지 않는다.


권역 감염병전문병원은 권역 내 대규모 신종 감염병 환자 발생 시 신속한 환자 집중 격리 및 치료를 통해 감염 확산을 조기차단하기 위한 전문 의료기관이다. 감염병 위기 시에는 권역 내 중증환자 집중치료, 권역 내 시·도간 환자 의뢰·회송 체계 관리 등 감염병 의료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국민보건안전과 생명보호를 위한 안전망을 구축한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대구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