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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하나은행에 업무자동화 솔루션 공급

전준혁기자
등록일 2021-06-28 18:26 게재일 2021-06-2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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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A+인공지능 융합…문자 인식·텍스트 분석 고도화 추진<br/>제1금융권 대상 국산 RPA 솔루션 적용해 금융권시장 공략
포스코ICT 직원들이 자사의 RPA 솔루션 에이웍스를 활용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포스코ICT 제공

포스코ICT(대표 정덕균)가 자사의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솔루션을 하나은행에 공급하며 금융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하나은행의 법인 비대면 실명확인, 외국인투자기업 마케팅 정보제공 등 24개 업무에 RPA를 적용해 업무자동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제1금융권의 경우 외산 RPA 솔루션이 주로 적용돼 있었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국산 솔루션이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지난 2018년부터 하나금융티아이와 금융 업무에 최적화된 RPA 솔루션 ‘워라봇’을 공동 개발하고, 이 솔루션을 하나금융그룹을 대상으로 확산해왔다.


‘워라봇’은 포스코ICT의 자체 RPA 솔루션 ‘A.WORKS(에이웍스)’를 기반으로 개발됐는데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워라봇 2.0’은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은 물론 개별 봇(Bot)간 협업 및 효율적인 자원관리까지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 됐다.


RPA는 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을 통해 자동화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운영 중인 업무시스템에 큰 변화를 주지 않고, 짧은 기간 비교적 적은 투자비용으로 업무를 단순화·자동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솔루션 도입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금융분야의 경우 표준화돼 반복적인 업무 발생이 많고 기입 오류 등 휴먼에러를 줄일 수 있어 더욱 확산이 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번 하나은행과의 협업 외에도 포스코ICT는 자체 RPA 솔루션인 에이웍스(A.WORKS)를 출시해 제조, 금융, 유통, 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 개의 봇(Bot)이 단순반복 업무를 처리하는 수준을 넘어, 여러 개의 봇들이 서로 협업하며 복잡하고 중요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


또, 직원 1인 1봇 시대를 대비해 업무 담당자가 봇에게 작업을 지시하는 스크립트(프로그램)를 직접 작성할 수 있도록 간편화하고, AI 기술을 결합해 간단한 판단은 자체적으로 하는 등 스스로 학습하는 스마트한 RPA로 진화하는 등 RPA 2.0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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