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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뮤지컬의 전설 ‘지하철1호선’ 눈길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1-06-29 20:19 게재일 2021-06-3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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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DIMF’  마지막 주 볼만한 작품은                                                                                                           6월 28∼7월 4일<br/>누적 공연 4천회 이상 대기록<br/>김윤석·설경구·장현성 등<br/>명품 배우 배출 ‘극단 학전’ 대표작<br/>최초 공개 신작 두 작품 등<br/>DIMF 마지막 피날레 장식
‘제15회 DIMF’ 3주차 프로그램 공식초청작 ‘지하철 1호선’ 공연 모습(왼쪽)과 포스터.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뮤지컬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제15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점차 종착역을 향하고 있다. 대구를 뮤지컬의 열기로 뜨겁게 채우고 있는‘제15회 DIMF’의 마지막 주(6월 28∼7월 4일)도 다양한 화제작과 프로그램들이 이어져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주에는 18개의 오프라인 뮤지컬 작품 중 단 5개 작품만을 남겨두고 있는데 우선 한국 뮤지컬의 살아있는 전설로 꼽히는 공식초청작 ‘지하철 1호선’이 가장 눈길을 끈다.

‘지하철 1호선’은 한국 뮤지컬 최초 라이브 밴드를 도입해 누적공연 4천회 이상의 대기록을 세우며 김윤석, 설경구, 장현성, 조승우, 황정민을 비롯해 셀 수 없이 많은 명품 배우들을 배출한 극단 학전(대표 김민기)의 대표작으로 7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대극장 버전으로 DIMF를 찾아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DIMF의 지원으로 첫선을 보이는 신작 뮤지컬인 ‘창작지원작’은 2작품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

아무 능력 없이 태어난 루저(Loser)의 기상천외한 지구 지키기 대작전을 그린 ‘스페셜5’(7월 2∼4일 아양아트센터)는 2012년에 개발되기 시작해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DIMF에서 결실을 볼 작품으로 화려한 무대 연출과 흥미진진한 전개로 모든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칠성시장을 소재로 한 로맨틱코미디 뮤지컬‘로맨스칠성’(7월 2∼3일 어울아트센터)은 칠성시장의 다양한 명물골목 속 돈에 울고 애정에 웃는 청춘남녀의 일과 사랑이야기를 그려낸 휴머니즘 가득한 유쾌한 재미를 선사한다.

축제 속 또 하나의 축제로 펼쳐지는 ‘제15회 DIMF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할 작품으로 2일 홍익대 공연예술융합전공 학생들이 ‘The Mad Ones’를, 7월 3일 중앙대 예술대학 전통예술학부 연희예술전공 학생들이 ‘꽃피는 바리’공연을 펼친다.

‘제15회 DIMF’ 3주차 프로그램 창작지원작‘스페셜5’, ‘로맨스칠성’포스터.
‘제15회 DIMF’ 3주차 프로그램 창작지원작‘스페셜5’, ‘로맨스칠성’포스터.

또한, 온라인을 통해 만나고 있는 러시아 뮤지컬 ‘레이디 해밀턴’, 프랑스 ‘에펠탑’, 러시아 ‘수중 왕국의 삿코’등 ‘제15회 DIMF’ 해외 공식초청작 3작품은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 29∼31일 3일간 오후 7시30분 한 번 더 상영된다. 여기에 공연 실황생중계로 진행될 공식초청작 ‘지하철1호선’과 창작지원작‘로맨스칠성’, ‘스페셜5’등 랜선 공연들이 더해져 축제 마지막까지 풍성한 콘텐츠로 채워간다. (DIMF 네이버TV 공식채널 :https://tv.naver.com/dimf )

한편, ‘제15회 DIMF’는 7월 5일 오후 7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올해 축제를 돌아보며 기념할 ‘뮤지컬 갈라 공연’과 주요 부문에 대한 시상식으로 구성될 ‘제15회 DIMF 폐막콘서트’를 끝으로 18일간의 긴 여정을 마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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