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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지역 제조업 경기 3분기 전망 조사 “맑음’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1-07-01 18:29 게재일 2021-07-0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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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지역 기업경기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지난 6월 8일부터 28일까지 지역 내 97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BSI 전망치는 109로 전분기 대비 7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 103보다도 높은 수치다.


BSI 전망치는 2020년 3/4분기(48)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2021년 2/4분기(102)부터 기준치를 상회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업체 97개사 중 불변을 응답한 업체가 48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한 업체는 29개사,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20개사로 점진적 회복세가 예상된다.


업종별로는 기계·금속(122)과 전기·전자(115)는 기준치를 상회한 반면, 섬유·화학(88)과 기타업종(92)에서는 악화 전망이 우세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 100, 중소기업 111로 중소기업에서 좀 더 높게 나타났으며, 세부 항목별로는 매출액(108) 증가, 설비투자(103) 증가, 공장가동(108) 상승 전망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업이익(98) 감소, 자금조달 여건(92) 악화, 공급망 안전성(94) 악화 등 채산성과 경영여건은 여전히 불투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구미국가산단 가동률은 2월 70.2%, 3월 81.2%, 4월 81.6%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구미 제조업체 97개사 중 53.6%는 상반기 목표치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고, 39.2%는 달성 내지 근접, 초과 달성할 것이라고 답한 업체는 7.2%에 불과했다.


하반기 실적(영업이익)에 영향을 끼칠 대내·외 리스크로는 28.8%가 환율·원자재가 변동성을 꼽았으며, 이어 내수시장 침체(24.7%), 최저임금·기업부담법안 등 정책리스크(14.9%), 자금조달 여건 악화(12.6%) 순으로 나타났다.


구미상공회의소 윤재호 회장은 “올해 들어 구미산단 수출이 크게 늘고 있고, 체감 경기 역시 다소 호전될 것으로 보여 중앙정부와 구미시는 달리는 말(기업)이 더 잘 달릴 수 있도록 향토기업에 대한 투자보조금 지원 확대는 물론, 지방기업에 대한 법인세율 인하, KTX 구미 정차 등을 실현해 기업 환경을 대폭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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