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대구문예회관
1922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난 전 화백은 오산중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가와바타 미술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6·25 전쟁이 발발하기 전인 1946년 월남해 지금까지 화단의 어떤 유파에도 의지하지 않은 채 독자적인 작업세계를 펼쳐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선택 화백의 화풍은 평범한 것을 평범하지 않게,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을 보이게 하듯 추상과 구상을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마음속에 담아뒀던 것을 거침없이 표현한다. 이번 특별전을 축하하기 위해 현재 대구에서 중진급 작가로 활동중인 제자들이 함께 대륜미술인 동문 전시회도 연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