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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의 약속- 전선택 화백 특별 회고전’ 열려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1-07-05 19:31 게재일 2021-07-0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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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대구문예회관
대구미술협회(회장 이점찬)는 풍부한 색채와 독창적인 조형으로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담아내고 있는 원로화가 전선택(99) 화백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100년의 약속-전선택 화백 특별회고전’을 연다. 6일부터 11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1∼13전시실에서 펼쳐지는 전시회에서는 전 화백의 1950년대부터 최근작까지 70여 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그간 전 화백이 이룬 화업의 결실을 한 자리에서 들여다 볼 수 있는 전시라고 할 수 있다.

1922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난 전 화백은 오산중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가와바타 미술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6·25 전쟁이 발발하기 전인 1946년 월남해 지금까지 화단의 어떤 유파에도 의지하지 않은 채 독자적인 작업세계를 펼쳐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선택 화백의 화풍은 평범한 것을 평범하지 않게,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을 보이게 하듯 추상과 구상을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마음속에 담아뒀던 것을 거침없이 표현한다. 이번 특별전을 축하하기 위해 현재 대구에서 중진급 작가로 활동중인 제자들이 함께 대륜미술인 동문 전시회도 연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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