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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휘 지휘자와 함께하는 베를리오즈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1-07-05 19:31 게재일 2021-07-0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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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교향악단 제179회 정기연주회 ‘로마의 카니발’ <br/> ‘젊은 거장’ 피아니스트 정한빈과 협연… 8일 포항문화예술회관
포항시립교향악단 제179회 정기연주회 ‘로마의 카니발’ 포스터.

포항시립교향악단이 이번달 정기공연에서 서울대 음대 외래교수이자 KBS교향악단 등의 객원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정병휘와 호흡을 맞춘다.

포항시향은 오는 8일 오후 7시30분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79회 정기연주회 ‘로마의 카니발’을 연다고 5일 밝혔다.

베를리오즈의 ‘로마의 카니발’서곡과 브리튼의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으로 꾸며지는 무대로 ‘젊은 거장’ 피아니스트 정한빈과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사장조’ 협연도 갖는다.

음악회 서막을 여는 베를리오즈의 ‘로마의 카니발’ 서곡은 생기발랄한 리듬과 관현악법의 천재적인 활용으로 매우 화려한 느낌의 곡이다. 이어 연주되는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사장조’는 프랑스 음악의 찬란함을 나타내는 걸작으로 극적인 신비와 섬세함이 특징이다.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는 영국의 대표적인 작곡가인 벤자민 브리튼의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은 영국 정부가 어린이들에게 오케스트라에 대한 것을 이해시키기 위한 시청각 교육용으로 만든 ‘관현악 악기’라는 교육 영화에 쓰인 곡이다. 이 곡을 통해 오케스트라 악기의 음색을 정병휘 지휘자의 상세한 설명과 함께 들어볼 수 있다.

지휘자 정병휘는 빈 국립 음대 오케스트라 지휘과 졸업, 빈 국립 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을 수료한 뒤 빈 뮤직페라인 황금홀에서 빈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RSO)를 지휘했으며 독일 뢰팅엔 뮤직페스티벌의 카펠마이스터(지휘자)로 활약하는 등 유럽에서 활발한 지휘활동을 해왔다.

객원지휘자 정병휘, 피아니스트 정한빈
객원지휘자 정병휘, 피아니스트 정한빈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으로 함께 무대에 서는 정한빈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수석으로 입학·졸업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대학을 졸업했으며, 모차르테움 국립대학교 석사과정과 최고 연주자 과정을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했다. 그리고 그는 중앙음악콩쿠르 1위, 프랑스 그랑프리 아니마토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했다. KBS ‘더 콘서트’, YTN ‘뉴스룸’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이 공연의 티켓은 전석 3천원으로 띄엄띄엄 좌석제로 운영되며 티켓링크(1588-7890)에서 예매 가능하다. 잔여석에 한해 현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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