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한층 깊어진 사운드… ‘베르디 베스트 컬렉션’ 앙코르 공연

윤희정기자
등록일 2021-07-07 20:18 게재일 2021-07-08 14면
스크랩버튼
CM심포니오케스트라.
대구 웃는얼굴아트센터는 오는 9일 오후 7시30분 청룡홀에서 2016년 오페라 애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베르디 베스트 컬렉션’공연을 갖는다.

지역 출신으로 국내외에서 오페라 주역으로 활동하는 성악가 9명을 초청, 베르디의 오페라 주요 아리아 및 중창을 연주하는 무대다.

‘앙코르’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CM심포니오케스트라(지휘 서찬영)의 반주가 곁들여져 전보다 더욱 깊이 있고 화려해졌다.

화려한 음색과 다양한 표현력을 자랑하는 소프라노 김상은과 조지영 윤성회, 메조소프라노 박소진, 테너 최요섭·석정엽·오영민, 바리톤 제상철·서정혁이 출연해 베르디 주요 오페라 아리아 독창 및 중창을 선보인다.

‘베르디 베스트 컬렉션’은 베르디의 주요 오페라 5편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미모의 화류계 여성 비올레타와 청년 알프레도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라 트라비아타’를 비롯해 스페인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왕 펠리페 2세와 아들 돈 카를로스 왕자 사이의 갈등을 이야기하는 ‘돈 카를로’, 어두운 중세 스페인을 역동적으로 표현해낸 작품 ‘일 트로바토레’, 정치적 암투, 우정, 사랑과 배신 등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정열적인 음악으로 사랑받는 ‘가면 무도회’, 광대 리골레토의 절망적인 운명과 비극적 최후를 다룬 베르디 오페라 중 가장 드라마틱한 작품인 ‘리골레토’까지 망라돼 있다.

이성욱 웃는얼굴아트센터 관장은 “정상급 성악가들과 오케스트라가 5년 만에 업그레이드된 무대와 사운드를 선보이는 만큼 베르디 오페라 애호가들의 많은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문화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