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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연구개발 지원 구미시 5G 테스트베드 문 열어

김락현·김재욱기자
등록일 2021-07-14 18:44 게재일 2021-07-1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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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중소기업 5G 기술 개발·시험망 연동시험 지원<br/>KT, AI 서빙·반려 로봇 등 다양한 5G 기반 서비스 선보여
KT가 구미 5G 테스트베드 개소식에서 5G 기반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KT 제공
구미시는 13일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모바일융합기술센터에서 5G 융합제품 제조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제품 출시에 필요한 시험·검증을 지원하기 위한 ‘5G 테스트베드’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영식 구미시 국회의원, 조경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하대성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안창용 KT 대구경북광역본부장을 비롯한 ICT 산학연 전문가 40여 명이 참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북도, 구미시가 지원하고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총사업비 198억원(국비 128억, 지방비 70억)을 투입해 이동통신사 상용망 수준의 시험·검증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기업들은 5G 테스트베드에서 제품의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완성품 단계에 이르기까지 5G 이동통신 네트워크(망) 간 연동성 및 망 내에서 정상 작동 여부를 시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발업체-전문인력 간 1대 1 매칭을 통해 사전 컨설팅 및 기술지원도 받을 수 있다.


또 서울MFT센터(구미전자정보기술원 서울센터)에서는 구미 테스트베드와 연동해 수도권 지역 5G 시험망 서비스 지원도 가능하다.


이날 KT는 특히 5G 기지국 장비와 함께 AI서빙로봇, 반려로봇, VR/AR 글래스 등과 같은 5G 기반 서비스들을 선보였다. KT는 ‘5G 테스트베드’에서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들이 개발한 5G 제품 및 각종 서비스에 대한 시험인증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KT가 시연한 AI서빙로봇이 음료를 배달하는 장면과 VR 스포츠 체험에 큰 흥미를 느끼며 관련기술에 대한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5G 테스트베드 이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5G 테스트베드 홈페이지(www.mctc.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창용 KT 대구경북광역본부장은 “구미 ‘5G 테스트베드’ 개소식을 계기로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및 지역기업들이 우수한 5G 제품과 서비스를 발굴할 수 있도록 기술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세용 구미시장도 “디지털뉴딜을 선도할 5G 테스트베드의 개소로 지역 기업의 5G 융합제품 경쟁력 강화되고 관련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모바일 디바이스 산업은 연평균 27.8%씩 급성장하는 분야로, 최근 인공지능(AI), 가상현실 등 ICT 신기술과 융합되면서 부가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앞서 구미시는 모바일 디바이스 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 5G 관련 대규모 국책사업들을 수주해 지역 기업들에 지원함으로써 지역 기업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 /김락현·김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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