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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이지 않는 코로나… 대구 37명·경북 25명

이곤영·이창훈기자
등록일 2021-08-03 20:12 게재일 2021-08-0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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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태권도학원 집단 감염<br/>포항 목욕탕 등 경로불명

대구·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2명이 발생했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37명 증가한 1만1천755명이다.

이날 0시 이후인 오후 4시 현재 수성구 태권도학원에서 35명의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하는 등 신규 확진자가 73명으로 집계됐다.

주소지별로 수성구 14명, 북구 6명, 남구·달서구 각 5명, 동구 4명, 서구 2명, 달성군 1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11명은 수성구 한 태권도 학원 관련이다. 전날 감염경로 불상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고교생의 동선을 추적하던 중 이 학생이 방문한 태권도학원에서 관장과 원생 등이 잇따라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이 학원 원생 100여 명을 상대로 전수 검사를 하고 있다.

중구 서문시장 동산상가 관련 확진자도 3명 추가됐다. 지난달 26일 상가 2층 상인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다음날 3층 상인 4명, 지난 1일 지하 1층 상인 2명이 확진됐고 상가 방문자 가운데서도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누계는 19명으로 늘었다.

또 기존에 집단감염이 발생한 수성구 범어동 헬스장, 달서구 자동차 부품회사, 중구 보험모집 사무소 관련으로 각각 1명씩 추가 확진됐고 2명은 달성군 소재 PC방 관련으로 분류됐다.

이밖에 12명은 타지역과 대구지역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고 6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경북에서는 이날 확진자 25명이 추가됐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포항 9명, 김천 5명, 경주·문경 각 3명, 구미·예천 각 2명, 경산 1명이 늘어 총 5천540명이다.

포항에서는 한 목욕탕과 관련해 이용자와 확진자 가족 등 5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첫 감염자가 나온 이후 누계 15명으로 늘었다. 또 감염경로 불명의 1명과 그 접촉자 1명, 다른 확진자들과 접촉한 2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김천에서는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1명과 그 접촉자 1명, 다른 확진자 지인 등 3명이 확진됐다.

경주에서는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명과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 1명이 자가격리 중 양성으로 나왔다.

문경 3명은 감염경로 불명의 1명과 그 접촉자들이다. 구미 2명은 지역 확진자 지인과 해외에서 입국한 내국인이다. 예천에서는 문경 확진자 지인 1명과 그 접촉자가 확진됐고 경산 1명은 해외유입이다. /이곤영·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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