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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번 주 숙고 후 합당 입장 표명”

김상태기자
등록일 2021-08-08 20:20 게재일 2021-08-0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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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휴가 중 결단 예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힘과의 통합문제와 관련, “이번 주 숙고의 시간을 가진 뒤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르면 이번 주 내 합당이냐 독자 행보로 가느냐의 최종 결론을 내리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그동안 통합 관련해서 많은 분의 다양한 견해를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주 동안 숙고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며 “결심이 서는 대로 국민과 당원 동지들께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측은 오는 30일부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 접수가 시작되는 만큼 안 대표가 ‘경선 버스’에 탑승하려면 늦어도 경선 시작 1~2주일 전에는 합당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양측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안 대표가 합당하지 않고 국민의당에 머물며 제3지대 후보로 독자 출마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안 대표와 만찬 회동을 가졌던 이재오 국민통합연대 중앙집행위원장측에 따르면 정권교체라는 큰 틀안에서 “안 대표가 양당간의 합당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전했다.


반면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협상 시한을 8일로 못 박으며 안 대표를 공개 압박해왔다.


이 대표는 “이번 주(2~8일)가 합당의 분수령”이라며 “국민의당에 빠른 합당 결의를 부탁한다. 이것을 거스르면 우리는 역사의 죄인이 된다”고 강조했다. 합당 협상 시한을 이번 주로 못 박았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여름 휴가에 들어갔다.


/김상태기자 ka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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