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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는 힘든 정권교체… 내가 적임자” 홍준표 대권도전 선언

김상태기자
등록일 2021-08-17 20:09 게재일 2021-08-1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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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정상국가로 만들고<br/>  선진국 시대 열겠다” 비전 제시    <br/>  국정대개혁 7대 과제도 발표
대선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홍준표(가운데) 의원이 17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에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대선후보인 홍준표 의원이 17일 오전 여의도 JP희망캠프 사무실에서 대선출마 선언을 하고 대장정의 첫발을 내딛었다.

이날 출마선언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됐고, 국민 3만3천명의 지지선언이 이어졌다. 홍 의원은 출마선언을 통해 당내 경선에서 이기고 본선에서 승리해 빼앗긴 정권을 되찾겠다고 선언하고, 나라를 정상국가로 만들고 G7 선진국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단순히 여야의 정권교체를 넘어 나라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차대한 선거”라며 “선진국 시대를 이끌어 갈 이 나라의 주류세력을 선택하는 선거”라고 대선에 임하는 자세를 밝혔다. 이어 홍 의원은 G7 선진국 시대를 위해 △정치행정 개혁 △선진국형 경제시스템 구축 △일자리 창출과 서민복지 정착 △사회 전반의 공정 회복 △사정기구 개혁을 통한 선진국형 사법체계 구축 △외교안보 기조 대전환 △문화의 다양성과 균형 회복 등 국가정상화와 국정대개혁 7대 과제를 발표했다. 이어 홍 의원은 자신의 장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가장 큰 문제점에 대해 기자들이 묻자 “우리나라 대선 구도를 보면 초보자가 나와서 된 적도 없고 초보자가 나와서는 나라 경영하기가 어렵다”며 “지금은 정권교체가 되어본들 국회가 지금(여당으로) 압도돼 있어, 정권교체가 돼도 대통령은 2년간 허수아비로 전략될 가능성이 있어, 그걸 돌파하고 국정을 끌고 가려면, 또 국정대개혁을 하려면 국정경험이 많아야 한다”고 자신의 국정경험을 강조했다.


윤 전 총장에 대해선 “윤 전 총장을 폄하하는 것이 아니라 26년간 검찰사무만 한 분이 날치기 공부해서 대통령 업무를 맡을 수 있겠느냐”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대선캠프에 현역의원이 (다른 캠프보다)적게 배치되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제가 당내 당대표 경선 3번·도지사 경선·대선 후보 경선 등 참 많이 해봤다. 그 때마다 당협위원장이나 국회의원들을 줄세우기 하지도 않았다”며 “당원과 국민만 보고 경선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JP희망캠프는 힘들고 지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선진국의 시대의 희망이 되겠다는 뜻에서 정한 것으로, 네잎 클로버를 입에 문 파랑새를 심벌로 쓰고 있다.


/김상태기자 ks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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