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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개 부도임대단지, 공공임대 전환 협의 완료

전준혁기자
등록일 2021-08-22 19:50 게재일 2021-08-2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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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은 경주 금장로얄 해당<br/>불편 겪던 임차인 오랜 숙원 풀려 
민간 임대사업자의 부도로 사는 집의 보증금을 날릴 위기에 처했던 임차인들의 오랜 숙원이 드디어 풀리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경주시, 강릉시, 태백시, 창원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지난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4개 부도임대단지 임차인 보호를 위해 통합 매입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경북에서는 경주 금장로얄(2019년 1월 부도, 35㎡/72호)이 해당한다.


‘부도임대주택 매입제도’는 민간 임대사업자의 부도 시, 임차인의 보증금을 보전하기 위해 LH 등 공공이 매입하고 이를 공공임대로 활용하는 제도다.


이번에 매입협약을 체결한 전국의 4개 단지는 길게는 지난 2017년부터 지자체와 LH가 수리비 규모에 대한 이견을 크게 보여온 곳으로, 그동안 임차인들은 보증금 손실, 강제퇴거 등 주거불안 속에서 유지보수도 되지 않는 낡고 작은 주택에서 오랫동안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매입협약식 이후 국토부는 해당 단지를 매입대상 부도임대주택으로 고시하는 한편, LH는 해당 단지 매입 후 지자체로부터 수리비를 지원받아 양질의 공공임대주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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