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8월 소비자물가, 1년전보다 경북 3%·대구 2.9%↑

전준혁기자
등록일 2021-09-02 18:22 게재일 2021-09-03 11면
스크랩버튼
전국 소비자물가지수 108.29<br/>전년 동월대비 2.6% 상승<br/>식품, 전년 동월보다 4.2% ↑<br/>전월세포함 생활물가 3.1%↑<br/>농축수산물은 7.8%나 올라

추석을 앞두고 소비자물가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2021년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29로 전월대비 0.6% 상승했다. 이는 전년동월대비로는 2.6% 상승한 것으로 전월 2.6%와 동일한 상승폭을 보였다.

특히,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8%, 전년동월대비 3.4%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란 전체 460개 품목 중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1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를 말한다.

먼저 식품은 전월대비 1.7% 및 전년동월대비 4.2% 각각 상승했고, 식품 이외는 전월대비 0.3% 및 전년동월대비 3.0% 각각 상승했다. 전월세포함 생활물가지수도 전월대비 0.7%, 전년동월대비 3.1% 각각 상승했다.

추석을 앞두고 가장 예민한 신선식품에서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신선어개(생선·해산물), 신선채소, 신선과실 등 계절 및 기상조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0개 품목으로 작성한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7.2%, 전년동월대비 4.1% 각각 상승했다.

특히 신선과실은 전월대비 7.6% 상승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27.3%나 상승했다. 이 외에 신선어개는 전월대비 0.5% 하락 및 전년동월대비 1.2% 상승, 신선채소는 전월대비 11.9% 상승 및 전년동월대비 11.6% 하락을 기록하며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소비자물가지수 부문별 동향에서는 전월대비 식료품·비주류음료(2.4%), 교통(0.8%), 오락·문화(1.1%), 음식·숙박(0.4%), 주택·수도·전기·연료(0.3%), 가정용품·가사서비스(0.4%), 기타 상품·서비스(0.1%), 주류·담배(0.1%)가 상승했다. 반면 교육, 의류·신발, 통신은 변동 없으며, 보건(-0.1%)은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교통(8.2%), 식료품·비주류음료(5.6%), 음식·숙박(2.7%), 주택·수도·전기·연료(2.3%), 가정용품·가사서비스(2.9%), 기타 상품·서비스(2.0%), 오락·문화(1.4%), 보건(0.7%), 주류·담배(0.7%)가 상승했다. 반대로 의류·신발(-0.1%), 교육(-0.7%), 통신(-2.2%)은 하락했다.

품목성질별로 상품은 전월대비 1.0% 및 전년동월대비 3.9% 각각 상승,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3.9% 및 전년동월대비 7.8% 각각 상승을 보였다. 공업제품도 전월대비 0.4% 및 전년동월대비 3.2% 각각 상승을, 전기·수도·가스는 전월대비 변동 없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0.1% 상승했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0.3% 및 전년동월대비 1.7% 각각 상승했다.

집세는 전월대비 0.2% 및 전년동월대비 1.6% 각각 상승, 공공서비스는 전월대비 변동 없으며 전년동월대비 0.7% 하락, 개인서비스는 전월대비 0.5% 및 전년동월대비 2.7% 각각 상승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대구와 경북이 타지역과 비교해 평균 이상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전월대비 대구와 울산 등 6개 지역은 0.7%, 경북과 서울 등 7개 지역은 0.6%, 부산과 대전 및 전남은 0.5% 각각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전북과 제주는 3.3%, 강원은 3.1%, 경북은 3.0%, 대구와 광주 등 6개 지역은 2.9%, 경기와 경남은 2.8%, 인천과 대전은 2.7%, 부산은 2.4%, 서울은 1.9% 각각 상승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경제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