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산발 감염 이어지는 대구<br/>경북은 감염경로 불명 잇따라
14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7명이 증가한 1만4천447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중 4명은 달성군 소재 사업장 관련으로, 지난 11일 종사자 1명이 감염경로 불상으로 확진되자 다른 종업원들을 상대로 추가 검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또 4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달서구 소재 A주점 관련이다.
지난달 28일 서구 비산동 한 식당에서 지인 모임이 열린 뒤 손님과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아르바이트생이 방문한 A주점 등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누적 확진자 수는 63명이다.
6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고 7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이밖에 남구 대구가톨릭대병원, 북구 고교생 생일파티 모임, 동구 방촌동 요양병원, 남구 실업계 고교, 동구 일가족 관련으로도 각각 1명이 추가 확진됐고 해외(미국) 유입 확진자도 1명 나왔다.
경북에서는 확진자 15명이 더 나왔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포항·경주 각 5명, 구미 2명, 상주·경산·고령 각 1명이 늘어 총 7천577명이다.
포항에서는 감염경로 불명의 1명과 그 지인 1명이 확진됐고, 기존 확진자들 가족 등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주에서는 감염경로 불명의 3명과 기존 확진자들 가족 2명이 감염됐다.
구미 2명과 상주 1명은 확진자들 가족·지인이고 경산 1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역학조사 중이다.
고령 1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내국인이다.
/이곤영·이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