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는 대학원 경영학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조 박사가 두바이에 있는 호주의 울런공대(University of Wollongong in Dubai) 조교수로 임용됐다고 16일 밝혔다.
조 박사는 지난해 2월 경북대 경영학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이후 홍콩과학기술대에서 박사 후 연구원과 중국 샤먼대 말레이시아 국제캠퍼스에서 조교수로 재직했다.
오는 26일부터 울런공대 조교수로서 후학을 양성하게 된다.
조 박사의 주요 연구 분야는 한국 기업의 경영전략 및 지배구조인데 경북대 대학원 재학 중에 국제저명학술지에 5편의 논문을 게재하고, 한국경영학회 등에서 3차례 최우수논문상을 받는 등 뛰어난 연구성과를 거뒀다.
조재영 박사는 “경북대 대학원 경영학부는 국제적 수준의 교육과정을 인정받아 국제경영교육인증(AACSB)을 보유하고 있고, BK21 사업을 통해 대학원생들에게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며 “BK21 사업으로 꾸준히 해외학회에 논문을 발표하고 해외 석학들과 교류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도교수인 이장우 경북대 경영학부 교수는 “국내 대학 박사 학위소지자가 세계 상위권 대학의 정년이 보장된 조교수로 임용된 것은 드문 일”이라며 “조 박사는 만 29세라는 젊은 나이로 얻은 성과다”라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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