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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립대 자동차과, 취업문 활짝… ‘아우스빌둥’ 도입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1-09-27 20:17 게재일 2021-09-2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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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상공회의소와 협약 체결<br/>독일식 선진기술인력 양성화

경북도립대학교는 27일 한독상공회의소와 직업훈련교육의 체계적 운영과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아우스빌둥(AUSBIL

DUNG) 직업훈련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우스빌둥은 기업의 현장교육과 학교의 이론교육이 결합된 독일의 선진 기술인력 양성과정으로, 국내에서는 한독상공회의소의 주관으로 독일계 자동차 기업과 협력대학들이 연계해 자동차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교육대상은 특성화고, 직업계 고교 등의 3학년 학생들이며, 이들은 협력대학과 기업에서 총 36개월(이론교육 12개월, 현장실무교육 24개월 병행)의 교육을 받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경북도립대는 2022년부터 아우스빌둥 프로그램 교육생으로 선발된 입학생 15명에게 자동차 도장 및 판금 기술에 관한 이론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생들은 졸업 후 전문학사 학위와 독일연방상공회의소의 아우스빌둥 인증서를 취득하게 된다. 또한, BMW그룹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아우디 폭스바겐코리아 등 독일계 자동차 기업에 취업해 숙련된 전문 인력으로 거듭난다.

스테판 스프로이 한독상공회의소 부회장은 “아우스빌둥이 기존 자동차 정비 분야뿐만 아니라 올해부터 자동차 도장 및 판금 분야로 확대됐다”며 “이번 협약으로 모든 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동 경북도립대 총장은 “아우스빌둥 직업훈련교육 협력대학으로 본교가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며 “앞으로 한독상공회의소와 상호 협력해 자동차 도장 및 판금 분야의 인력양성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설·장비 구축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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