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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김학린 교수팀 저주파서 안정적 구동 가능고효율 액정 소자 개발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1-10-05 20:24 게재일 2021-10-0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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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는 전자공학부 김학린 교수팀이 저주파에서 안정적 구동이 가능한 고효율 액정 소자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고효율 액정 소자는 이화여대 박영경 교수팀과 LG디스플레이와의 공동연구로 이뤄졌으며, 저주파에서도 이미지 깜빡임 현상이 없는 안정적 구동으로 전력 효율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연구 전문 저널인 독일 와일리 출판사(WILEY-VCH)에서 발간하는 저명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엔지니어링 머티리얼스(Advanced Engineering Materials)’ 9월호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연구팀은 액정 배향막(액정의 방향을 결정하는 얇은 막) 내부에 탄소나노물질인 ‘풀러렌(fullerene)’을 도핑해 극히 낮은 주파수 조건에서 이미지 깜빡임 없이 안정적으로 구동 가능한 액정 소자를 개발했다.

김학린 교수는 “사람의 시감 특성을 고려했을 때 0.2Hz 수준의 직류 신호에 가까운 극한의 저주파 구동 조건에서도 이미지 깜빡임 현상 없이 저전력 구동이 가능함을 확인했다”며 “이번 연구는 모바일 기기의 배터리 전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술로써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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