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대구에서 베트남인 지인 모임 관련 18명을 포함해 코로나19 확진자가 64명 더 나왔다.
6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64명이 증가한 1만5천904명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8명은 베트남인 지인 모임 관련이다. 서구 비산동 소재 노래방과 달서구 소재 단란주점 등 2곳에서 일한 베트남 여성 1명이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달 20일 처음 확진된 데 이어 방문자와 종업원, n차 감염 등으로 이어져 누적 확진자 수는 674명으로 늘었다.
달서구 두류동 소재 정신과병원 폐쇄병동 관련 확진자도 6명이 더 나와 누계는 30명이 됐고 서구 소재 한 유흥주점 관련으로 8명, 동구 소재 학교 관련으로 5명이 각각 확진됐다. 9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 중이고 9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중구 동성로 태국계 식당(3명), 서구 소재 우즈베키스탄 식당(3명), 북구 일가족(2명), 동구 건설 현장(1명) 관련으로도 확진자가 추가됐다.
경북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55명이 추가됐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55명이 늘어 총 8천708명이다. 시·군별 신규 확진자는 경산 28명, 구미 9명, 영천 5명, 칠곡 3명, 포항·김천·성주 각 2명, 안동·의성·문경·예천 각 1명이다.
경산에서는 마사지숍 3곳과 관련해 1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지난 4일 마사지숍 1곳의 종사자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5일 마사지숍 3곳의 종사자와 지인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외국인이다.
또 영천 소재 사업장 관련 접촉자 3명, 경산 소재 고등학교 관련 1명, 감염경로 불명의 4명, 기존 확진자들 지인 6명이 확진됐다.
영천 소재 사업장 관련은 다른 시·군에서 3명이 더 확진돼 누계 56명이다.
경산 소재 고등학교 관련은 다른 시·군에서 2명이 추가로 감염돼 총 31명으로 늘었다.
구미에서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3명과 기존 확진자들 지인 등 6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칠곡에서 감염경로 불명의 2명과 확진자 가족 1명, 포항에서 감염경로가 나오지 않은 1명과 확진자 가족 1명, 김천에서 감염경로 불명의 1명과 확진자 동료 1명, 예천에서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1명이 각각 확진됐다.
나머지 시·군 확진자들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이다.
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확진자 434명이 추가됐고, 현재 3천807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이곤영·이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