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도로공사, 이달 중<br/>도로 순화어 행정규칙 고시
도로공사 건설현장에서는 일본어투의 표현이 특히 많이 쓰이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는데,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에서는 최근 3년간 도로용어를 담은 보도자료 분석결과를 토대로 국민공모전과 건설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대국민 노출빈도가 높은 246개 도로 용어를 선정했다.
이어 국립국어원, 대한토목학회, 한국도로협회 및 한글문화연대 등 유관기관 간담회와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심의회를 거쳐 58개 전문용어를 순화했다.
특히 국토교통부는 새롭게 바뀐 도로 순화어를 널리 알리기 위해 575돌 한글주간에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추진한다.
우선 전 세계 2억명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가상공간(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네이버Z 제페토’와의 협업을 통해 한글 자음과 모음, ‘도로’를 활용한 한글 디자인 공모전을 추진한다.
또 순화어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용 영상을 제작해 원격수업 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초·중·고등학교에 배포한다.
오프라인 행사로는 한글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순화어 안내서가 담긴 휴대용 방역용품 꾸러미를 비대면 배포한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