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탄소저감에 특화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할 지역 제조 중소·중견기업 9곳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 신설된 사업으로, 뿌리·섬유 등 고탄소 배출업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기술을 적용해 저탄소 혁신공정으로의 전환을 지원한다.
주요 지원 내용은 △에너지 진단·설계 컨설팅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탄소저감 공정혁신 △고효율 설비 개체 등이며, 이들 탄소중립 필수 3대 패키지를 원스톱으로 특화 지원한다.
올해 선정된 지원기업은 지난 7월 공고와 외부 전문가의 현장평가를 거쳐 탄소감축 효과, 공정혁신 우수성, 동종·유사업종 확장성 등 산업생태계 측면을 고려해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대구·경북 9곳 기업의 업종은 용접·주조 등 뿌리 5곳, 섬유 3곳, 자동차 1곳 등이다.
기업당 공장의 스마트화 구축목표에 따라 최대 7천만원(생산정보디지털화)∼2억원(실시간 정보수집·분석)을 지원한다.
또한, 친환경 설비 등을 도입하면 전체 공정에 투자할 수 있도록 사업 운영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을 통해 융자방식으로 최대 100억 원까지 후속 연계지원이 가능하다.
대경중기청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지원 대상 업종을 현재의 일부 업종 중심에서 전체 뿌리산업 등으로 확대하고, 관련 사업예산도 대폭 확대 편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