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대구 집값 0.15% 올랐지만<br/>전국 평균 0.92%보다 낮은 수치<br/>세종시 이어 전국 시도 최하위권<br/>3분기 오피스텔 가격은 0.03%↓
특히 9월 들어서도 대구의 집값 상승폭 둔화세는 지속되는 등 하향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2021년 9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전달과 비교해 0.15% 상승했고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2분기의 0.11% 상승과 비교할때 0.03% 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인 0.92%보다 낮은 수치이며 내림세를 보인 세종시(-0.08%)에 이어 전국 시도 가운데 최하위권에 속한다.
또 대구지역의 주택값은 지난 4월(0.82%) 이후 6개월 연속해 ‘0%’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도 0.11% 상승해 전달 0.27%보다 상승 폭이 축소됐고 지난 5월의 0.98% 이후 5개월 연속해 상승률이 ‘0%대’에 머무르고 있다. 9월 대구지역의 평균 주택 매매가격은 3억8천65만원, 중위 주택 매매가격은 3억738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9월 대구지역의 주택 전세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16%,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0.17% 각각 상승한 가운데 상승폭은 전달의 주택 0.23%, 아파트 0.27%보다는 축소됐다.
2분기에 오름세를 보였던 대구지역의 오피스텔 가격도 3분기에는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는 전국 변동률이 0.99% 상승한 것과는 대조를 보였으며 광주(-0.07%)에 이어 하락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반해 9월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전달과 비교해 0.04% 상승했으나 전국 0.43% 상승과 비해서는 낮은 수치다.
대구의 오피스텔 가격은 지난 7월(-0.02%) 이후 3개월 만에 오름세를 기록했다. 9월 기준 대구지역의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은 1억3천488만원, 중위 매매가격은 1억2천782만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