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전국 8개 철도망 대상
‘달빛내륙철도’(광주~대구선)와 전주~김천선, 대구산단산업선 등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된 고속·일반철도 건설 사업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가 연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의 8개 사업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전타당성 조사는 사업의 본격 착수에 앞서 경제성 분석 등 타당성을 검토해 사업의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사전 절차다.
8개 사업은 대구~광주간 달빛내륙철도를 비롯해 전주~김천선, 대구산단산업선,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선, 동해선, 경부고속선 광명~평택 2복선화, 전라선고속화, 원주연결선 등이다.
달빛내륙철도는 광주 송정과 서대구 간 198.8㎞ 구간을 잇는 단선 전철 사업으로 사업비는 총 4조5천억원으로 추산된다. 영호남 횡단축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영호남 철도 소외지역 상생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남부 경제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산단~대합산단 일반철도(5.4㎞·2천600억원)와 전주~김천 일반철도(101.1㎞·2조5천억원), 원주~만종 연결선(6.6㎞·6천300억원), 화성 향남~경부고속선 연결선(7.1㎞·사업비 5천400억원), 삼척~강릉 일반철도(43.0㎞·1조2천억원) 등이 타당성조사 대상이다.
광명~평택 66.3㎞ 구간의 2복선 전철화에는 5조6천억원, 익산~여수 89.2㎞ 구간의 복선전철 고속화에는 3조원의 사업비가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하고, 내년 초까지 발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