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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서 베도라치과 국내 미기록종 발견

김두한기자
등록일 2021-10-25 20:19 게재일 2021-10-2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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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 북쪽 수심 20m 바위틈서 채집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독도 해역에서 베도라치과의 한국 미기록종을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

다른 나라에서는 발견됐지만 국내에서는 처음 확인된 종으로, ‘일곱줄베도라치’(가칭)라는 이름으로 학계에 보고될 예정이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독도전문연구센터 명세훈 연구원은 독도 서도 북쪽에 있는 큰가제바위에서 잠수 조사를 하던 중 수심 20m 지점 바위틈에 숨어 있는 물고기를 발견, 핸드 네트를 사용해 채집했다.

채집된 표본은 몸길이 5.4㎝의 성어로 갈색 바탕에 7개의 측선을 가지고 있다. 이 어종은 2011년 러시아 남쪽 해역(Peter the Great Bay)에서 처음 발견된 후 동해 북쪽해역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는데, 이번 발견으로 분포의 남방한계선이 독도까지 확장된 것이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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