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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의 늪’에 빠진 대구 아파트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1-10-31 19:30 게재일 2021-11-0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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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늘어<br/>동구, 9월현재 총 1천506가구<br/>매매가 상승폭도 계속 감소세<br/>경북은 매매가 상승세 이어가
힐스테이트 대구역 모델하우스 투시도./사진제공=현대건설

대구지역의 아파트 미분양이 4개월째 늘어난 가운데 매매 가격 상승폭의 감소세도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와 한국부동산원 등에 따르면 지역의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 6월 1천17가구에서 7월 1천148가구, 8월 2천365가구, 9월 2천93가구 등 4개월째 상승세를 보였다.

9월 현재 구·군별 미분양 아파트는 동구가 1천506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북구 2천271가구, 수성구 182가구, 중구 162가구, 달성군 21가구, 달서구 1가구이며, 서구와 남구는 미분양이 1건도 없다.

평형별 미분양은 60∼85㎡ 1천841가구, 60㎡ 이하 194가구, 85㎡ 초과 58가구 등으로 조사됐다.

준공 후 미분양은 북구 63가구, 동구 23가구, 달성군 20가구, 수성구 15가구이며 60∼85㎡ 평형 111가구, 85㎡ 초과 10가구로 집계됐다.

한국부동산원의 10월 넷째주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에도 대구지역의 주택 매매 가격은 4주 연속 0.1%를 유지했으나, 경북은 전주 대비 0.03% 포인트 상승한 0.1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매매가격은 0.24%,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은 0.28%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이 기간 대구의 구·군별 매매가는 달성군이 0.03%로 가장 높고, 수성구·남구 0.02%, 서구·북구·달서구는 변동이 없다. 지역에서 미분양이 가장 많은 동구는 지난 11일 이후 3주 연속 -0.1%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경북은 포항시와 경산시가 전주와 비슷한 상승폭을 보였다.

전셋값은 대구가 전주 대비 0.02% 포인트, 경북은 0.17% 포인트 각각 올랐다.

대구 전셋값 상승률은 수성구가 0.07%로 가장 높고, 달성군 0.05%, 북구 0.01% 순이며 나머지 지역은 변동이 없거나 소폭 감소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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