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명 의원 전원 참여 역대급 규모
민주당 대선선거준비단은 선대위 출범을 하루 앞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재명 후보의 선거운동을 지휘할 선거대책위원회 간부급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선대위는 총 12명의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로 꾸려진다. 선대위원장은 윤호중 원내대표와 경선 후보였던 김두관, 박용진, 이광재 의원과 각 경선 캠프의 선대위원장이었던 우원식·변재일(이재명)·설훈·홍영표(이낙연)·김영주(정세균) 의원, 김상희 국회부의장과 김진표·이상민 의원 등 총 12명이 공동으로 맡기로 했다. 송영길 당 대표는 관례대로 상임선대위원장직을 맡았다.
후보자 직할기구인 특보단 인선안도 공개됐다. 총괄특보단장은 안민석·정성호·이원욱 의원이 공동으로 맡고, 수석부단장은 위성곤 의원, 외교특보단장은 박노벽 전 대사, 국제통상특보단장은 김현종 전 청와대 외교안보특보가 각각 인선됐다.
이번 선대위는 169명 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역대급 규모로, 이재명 대선후보를 중심으로 한 ‘용광로 원팀’을 표방한다.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송영길 대표는 이날 최고위회의에서 “내일 선대위가 공식 출범해 12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며 “이 후보와 당, 선대위가 삼위일체가 돼 하나로 뛰어 민생을 챙기고 중단 없는 대한민국 발전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태기자kst@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