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17일 2040년을 향한 미래 발전 전략이 담긴 ‘경상북도 종합계획(2021~2040)’ 최종보고회를 열고, △균형발전 △스마트산업 △글로벌 문화관광 △교통 물류 거점확보라는 향후 도정방향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제5차 국토종합계획 수립에 따른 지역 발전계획으로 장기적 도정방향을 설정하고 23개 시·군 단위 하위계획에 대한 지침이다. 특히, 미래예측을 통해 산업·문화·SOC·안전 등 도정 전 분야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경북도는 4대 목표를 실행하기 위해 산업, 사람, 공간적으로 경북의 대전환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산업 측면에서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대구·경북 행정통합 등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한다. 아울러 신기술 혁명과 기후변화 탄소제로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사람을 키워드로한 전략으로 도민의 행복과 안전을 위해 올 라이프(All Life) 행복프로젝트, 감염병 대응 안전경북 프로젝트 등을 통해 살기 좋고 안전한 지역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공간적 측면에서 통일시대 영토 확장을 위한 북극항로 프론티어 프로젝트 등 미래 지향적인 계획들도 추진한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20년 후에는 경북이 다시 중심이 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신공항이라는 유사 이래 최대 SOC 사업, 4차 산업 혁명의 물결 등의 기회를 활용해 이번에 제시된 목표들을 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계획은 시군별 순회토론회, 주민설문조사, 공청회, 수차례 자문회의 등을 거쳐 마련됐다. 도시계획심의위원회, 국토계획평가협의회 검토를 거쳐 현재 중앙 관계 부처와 협의 중에 있다. 협의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내년 초에는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 확정된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