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밖에서 뛰는 군소 대선주자들 누구?

박순원기자
등록일 2021-12-19 20:15 게재일 2021-12-20 3면
스크랩버튼
이재명·윤석열 양강구도 속<br/>18명 예비후보 레이스 준비<br/>무소속 손학규·김동연 눈길<br/>4수 허경영 전화폭탄 논란<br/>MB 저격수 김유찬도 등판
허경영, 오준호, 김동연, 김유찬, 조원진, 김재연
허경영, 오준호, 김동연, 김유찬, 조원진, 김재연

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3달도 채 남지 않았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으며, 국민의당 안철수·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이 제3지대를 형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예비후보는 얼마나 될까? 19일 현재 양강인 이재명·윤석열 후보가 지지율의 80% 가까이 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20명의 예비후보가 대선을 준비하고 있었다. 남성 예비후보가 90%인 18명이었고, 여성 후보도 2명이나 있었다. 연령별로는 50세 미만이 3명, 50세 이상 60세 미만이 2명, 60세 이상 70세 미만이 9명이었고, 70세 이상도 6명이었다.

우선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 진보당 김재연 후보가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특이한 점은 부산 출신의 오승철 정치리더십연구회 회장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예비후보에 등록돼 있었다. 오승철 예비후보는 당내 경선에 참가하지 않았다.

기타 정당에서는 국가혁명당 허경영 예비후보와 기본소득당 오준호 예비후보가 눈에 띄었다. 허 예비후보는 이번이 4번째 대선 도전이다. 하지만 현재 한 번에 5천만 건의 전화를 무작위로 돌리는 등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무소속 예비후보로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있다. 김 전 장관은 지난 9월 9일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으며, 손 전 대표도 이달 2일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외에도 김기천(62) 닥터김 대표, 최대집(49)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 양성기(61) 기가솔건강방 회장, 이원식(77) 자정외교안보연구소 소장, 김성광(74) 전 한국기독교협의회 공동회장, 김유찬(60) 한국의정발전연구소 대표, 김경재(79) 전 국회의원, 이건개(80) 전 국회의원 등이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김유찬 예비후보는 지난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선거법 위반 혐의를 폭로하며, ‘MB 저격수’로 불리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20명의 예비후보 가운데 전과 기록이 있는 이는 60%인 12명이었다. 가장 많은 전과 기록을 가진 예비후보는 김성광 전 한국기독교협의회 공동회장과 김유찬 한국의정발전연구소 대표로 각각 6건이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3건의 전과 기록이 있었으며,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건이었다.

가장 나이가 많은 예비후보는 올해 만 80세의 이건개 예비후보였으며, 가장 나이가 적은 이는 만 41세의 진보당 김재연 예비후보였다.

한편, 내년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에는 6명의 예비후보만 등록했다.

19일 현재 더불어민주당 최창희 중남구지역위원장이 지난 11월 29일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국민의힘에서는 배영식 전 의원과 임병헌 전 남구청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며, 15일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이였던 도태우 변호사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또 16일에는 이인선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지역네트워크강화단장이 출마를 선언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진행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