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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일류 K-배터리 미래 포항이 이끈다”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1-12-23 20:16 게재일 2021-12-2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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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선도도시 포항 국제콘퍼런스 2021’ 행사가 23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이철우 도지사, 한정애 환경부 장관, 이강덕 시장(왼쪽부터)이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경북도와 포항시는 23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환경부, 유관기관, 기업 및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배터리 선도도시 포항 국제 컨퍼런스 2021’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환경부, 경북도, 포항시 간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총사업비 487억원)’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도 체결했다.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는 배터리 종합정보 지원센터와 배터리 자원순환 연구센터로 구성된다. 아울러 각 지역별로 설치되고 있는 폐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센터의 범부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2023년 말까지 폐배터리 재활용 산업 육성과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하는 등 순환경제의 성장저변을 확대하고 녹색산업을 선도하게 된다.


이날 행사는 MOU 체결식에 이어 이강덕 포항시장의 ‘배터리 심장 도시 포항, 초일류 K-배터리 미래 견인’ 기조연설, ‘K-배터리의 미래와 포항시 배터리 산업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최장욱 서울대학교 교수의 ‘전기차 이차전지의 미래 기술’과 박석준 에코프로C&G 대표이사의 ‘Ecopro BAttery Eco-System in Pohang’ 발표가 이어졌다.


패널토론에서는 이차전지 분야 컨설팅 기관인 SNE리서치 김광주 대표이사가 좌장을 맡고 서영태 환경부 자원재활용과장, 박석준 에코프로CnG 대표, 성일하이텍 이강명 대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손정수 책임연구원이 사용후 배터리 처리 방향과 미래 준비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탄소중립이 선택사항이 아닌 모두의 의무가 된 상황 속에서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 수송 수단의 핵심이 될 배터리 산업은 그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포항시는 초격차의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K-배터리 중심도시로 우뚝 서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최근 탄소중립이 세계적 화두로 떠오르면서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며 “포항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 이후 2조원에 가까운 이차전지 소재 기업의 투자가 이어졌다. 앞으로 포항을 국가 경제를 견인하는 녹색산업의 중심도시로 거듭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포항은 배터리 재활용 산업을 위한 인프라와 기업 지원 등 기반이 잘 갖춰져 있다”며 “12월 녹색융합클러스터법 시행에 따라 정부 차원의 기업 지원과 육성에 아낌없이 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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