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도정<br/>메가시티 한걸음 더… 강점 산업분야 과감한 투자 <br/>새해 시정<br/>新공항·新산업·新청사 과제 해결과 ‘소확행’ 추진
경북도는 2022년 도정방향을 ‘민생’을 최우선과제로 ‘경제 회생’과 미래 경북을 위한 ‘대전환’으로 설정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7일 브리핑룸에서 ‘2022년 도정방향 보고회’를 갖고 새로운 경북 구상을 밝혔다.
우선 교통·관광 분야의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우선 설립하고 대구경북이 강점을 가진 산업분야에 협력프로젝트를 과감하게 추진해 대구경북의 동반성장과 메가시티에 한걸음 더 다가선다는 구상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 중 시도지사와 시도의장의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 협약과 광역행정기획 설치, 관련 조례 및 규약 확정에 이어 하반기에 대구경북특별지방자치단체가 설립·운영될 수 있도록 한다.
환동해권을 원자력, 수소, 풍력의 ‘3대 미래 에너지 경제권’으로 육성해 나간다. 특히 연 150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연구개발과 원자력 활용 수소생산 수출단지를 조성한다.
스마트공장·스마트산단 및 AI(인공지능) 기반 산업지능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지역 제조업을 스마트화한다. 포항권에는 경북 산단대개조 사업을, 북부권에는 농공단지대개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030년 바이오경제 시대에 대비해 북부권은 ‘글로벌 백신 클러스터’, 동해안권은 ‘인공장기·신약개발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여기에 국내 최초인 포스텍의 ‘연구중심 의대’설립을 통해 경북바이오산업의 대전환을 이루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신공항을 장거리 국제노선 중심 공항으로, 포항공항은 포항경주공항으로 명칭을 변경해 단거리 국제노선 전문 공항으로, 울릉공항은 관광공항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또한, 영일만항은 국제 크루즈 및 마리나 기능을 추가해 국제항만으로 도약시키고 후포항, 강구항, 구룡포, 감포, 울릉까지 이어지는 관광과 산업이 복합된 환동해 항만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2022년 시정 슬로건으로 ‘위대한 대구 건설의 원년’으로 정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7일 오전 송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임인년 시정 방향을 제시했다. 권 시장은 코로나19 대응 긴급 민생경제 특별대책과 일상 속에서 시민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소확행 대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구의 산업과 공간구조를 혁신하고 통합 신공항 건설, 먹는 물 문제 해결, 시청 신청사 건립 등 3대 숙원 과제를 해결하겠다는 시정 방침도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코로나19의 효율적인 의료 대응체계 구축 △취약계층 및 소상공인, 예술인 등의 회복 지원 등을 위해 5대 분야 총 2조7천억원 규모의 민생경제 특별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같은 민생 특별대책 추진 방은으로 지난 26일 발표한 취약계층 양극화 해소 405억원, 자영업자 세제감면 177억원, 일자리 확충 2천212억원, 소비촉진 1천181억원, 소상공인 및 기업 금융지원 2조3천130억원 등을 제시했다.
권 시장은 “2021년은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맹위가 지속된 힘든 시간이었지만 자발적 참여, 연대와 협력, 나눔과 봉사의 위대한 시민정신으로 대구 공동체를 지켜낸 한 해였다”며 “중단없는 혁신의 수레바퀴를 쉬지 않고 달려 대구의 미래를 준비하는 원동력을 만들어 냈다”고 평가했다.
권 시장 이어 “2022년은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회 지방선거가 연이어 치러지면서 커다란 정치적 변화가 예상되는 대전환의 시기”라며 “새로운 시대 변화에 풍신연등(風迅鳶騰)의 자세로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민과 함께 新지도·新공항·新산업·新청사를 품는 위대한 대구 건설의 원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