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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운동화 끈 다시 맨 선대위 기대 커”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2-01-05 20:40 게재일 2022-01-0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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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경북 국힘 국회의원들<br/>  尹선대위 개편 대체로 환영<br/>“의사결정 구조 슬림화로 <br/>  효율적 운영 가능해져 숨통”<br/>  권영세 본부장 지명도 반색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5일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산하고 권영세 의원을 선대위원장으로 한 선대위 개편에 대해 대구 경북 지역 국회의원들은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지역 국회의원들은 본지와 전화통화에서 “윤석열 대선 후보의 선대위 개편을 일단 환영한다”며 “국민이 염원하는 정권교체를 위해 슬림화되고 효율적인 선대위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 중진 의원은 “종전 선대위는 내부 의사결정 구조가 중층으로 이뤄져 효율적인 의사 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이번 개편을 통해 슬림화되면서 외부 정책제안이나 건의사항, 의견수렴 등의 과정이 단순화되고 후보가 바로바로 의사 결정하고 실행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세부적인 작업은 남아 있지만, 이번 개편으로 윤 후보의 대선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조직으로 변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시점으로 일치단결해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의 뜻에 부흥하는 선대위로 운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의원은 “효율적인 선거 지휘를 위해 불가피한 선택으로 판단된다”면서 “여러 가지 관점에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진행돼 무엇보다 안심이 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심지어 “그동안 선대위는 너무 조직이 크고 방대해 실질적인 선거운동을 하기에는 적절치 못한 것도 사실이었다”며 “늦은 감은 있지만, 선거를 아는 권영세 의원을 본부장에 지명한 것도 잘된 구조”라고 진단했다.

또다른 의원은 “앞으로 후속 인사도 선거를 아는 인사들 중심으로 최소한으로 꾸려 효율적인 선거운동이 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이제 선거 지휘체제가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수 있는 대형이 됐기 때문에 현역 의원들은 국민들이 있는 현장에서 기민하게 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역의 한 초선 의원은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주던 선대위가 늦게나마 후보 중심으로 운동화끈을 다시 매는 계기가 된 것을 환영한다”며 “이 시점을 계기로 국민의힘 당원과 국회의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의원은 “앞으로 정권교체라는 대의명분을 위해 윤 후보는 선대위 개편에 꼭 필요한 인사는 삼고초려가 아니라 열번이라도 만나서 원팀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그래야 그동안의 우여곡절을 뒤로하고 국민들에게 더욱 다가서는 국민의힘 선대위가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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