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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포항 1시간 생활권 광역철도 추진”

이창훈·피현진기자
등록일 2022-01-20 19:18 게재일 2022-01-2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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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대구·중앙·동해선 연계<br/>7개역 구간 1일 왕복 38회 운영<br/>국가철도망계획 반영 건의 예정
대구와 포항간을 1시간 생활권으로 앞당겨지는 철도사업이 추진된다.

경북도는 대구경북 경제통합과 메가시티 구축을 위해 동북아 관문도시인 포항과 대구시를 1시간대 생활권으로 엮는 대구~포항간 광역철도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국토교통부에서 지난해 7월 고시한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따라, 대구~포항간 광역철도 입안계획을 세웠다.


대구선(동대구~하양~영천)과 중앙선(영천~아화), 동해선(서경주~안강~포항) 3개 노선을 연계하고, 수도권전철 1호선과 같은 광역 전동열차를 투입한다. 총연장 90.4km에 994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기존선을 활용형 광역철도는 운행 중인 일반철도 선로 여유 용량을 활용하고, 노반·궤도·시스템 등은 기존 철도망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사업비는 줄이는 장점이 있다.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19시간) 30분 배차간격의 대구권 광역철도(구미~경산)에 투입예정인 최고속도 110㎞/h 전동차량을 기준으로 할 경우 대구~포항 합산 1시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하다. 대구포항간 7개역에 하루 왕복 38회의 철도를 통한 일상적인 교통수요 처리도 가능하다.


현재, 대구~포항은 KTX(왕복 18회/일)가 포항 직결편성이고, 무궁화 일반열차는 지난 12월 영업을 개시한 아화·서경주·안강 신설역사 정차가 하루 왕복 4회에 불과하다.


대구~포항 간 광역철도가 현실화되면 대구ㆍ영천ㆍ경주ㆍ포항 등 대구·경북 거점도시에 촘촘한 광역 교통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구~영천~경주~포항간 곳곳을 광역철도로 연결해 출퇴근이 가능한 하나의 대도시를 만들어 대구 경북 경제통합과 메가시티 구축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피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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