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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북 노후화 산업시설 미래형으로 대전환”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2-02-02 20:33 게재일 2022-02-0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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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발전 7대 공약 발표<br/>설날 안동 선영찾아 성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설날인 1일 고향 안동 임청각에서 경북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설날인 1일 고향인 안동을 찾아 경북지역 설 민심 잡기에 올인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임청각에서 사전에 계획되지 않았던 경북 발전을 위한 7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는 임청각이 육군사관학교 안동 이전 추진 공약을 발표하기 위한 최적지라는 후보의 판단에 따라 현장에서 일정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미래를 선도하는 첨단산업의 중심지, 경북의 재도약’을 슬로건으로 산업구조 대전환·미래형 첨단산업 육성·동서남북을 잇는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을 경북발전의 주된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부품산업 육성 △구미-포항 연계 이차전지·소재산업 벨트 구축 △글로벌 백신·의료산업 벨트 조성 △경북 동남권 과학기술 중심 신산업생태계 조성 △동서남북을 잇는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및 울릉공항 성공적 추진 △육군사관학교 안동 이전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경북의 노후화된 산업시설을 미래형으로 대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며 낙후된 교통입지를 개선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구축해야 한다”며 “침체된 경북지역 경제를 살리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루는 일은 말이 아닌 행동이 필요하다. 그동안 보수정권이 못 했던 일을 실적과 성과로 증명해 온 자신이 경북을 재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앞서 지난 31일 부인 김혜경씨와 안동에 도착해 도산 선성현 한옥체험관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설날인 1일 아침 봉화군 소재 선영을 찾아 부모님 산소에 성묘했다. 이후 경주이씨 제정공파종회(안동시 풍산읍)를 방문해 종친회 관계자들과 덕담을 나누며 “선조들의 화백회의 정신으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이루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한 안동김씨 화수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안동김씨 문정공파 27세손 김혜경씨에 대한 지역민의 환대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후보는 이어 김휘동 화수회장이 안동시장 재임 시절 만든 ‘대한민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브랜드슬로건에 큰 관심을 보이며 “안동이 바이오산업의 중심이자 대한민국 정신문화의 수도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지역 발전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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