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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전·현직 국회의원들 “尹 후보 중심 단일화해야”

김상태기자
등록일 2022-02-23 20:28 게재일 2022-02-2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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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호 전 의원등 60명 성명서<br/>보수단체 기자회견 “담판” 촉구

야권 전·현직 국회의원과 범 보수단체들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조건없는 ‘후보단일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를 비롯해 국민통합연대, 비상시국국민회의, 대통령단일화추진위원회, 통합과전환 등은 2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안철수’ 두 후보는 지금 즉시 ‘후보단일화’ 담판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야권분열과 갈등으로 정권연장의 패배의 길로 갈 것인지, 아니면 야권통합과 화합으로 정권교체의 승리의 길로 갈 것인지, 국민은 두 후보에게 역사의 이름으로 묻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전날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도 강석호 전 의원(마포포럼 대표)를 비롯한 전직 국회의원 60여명이 윤 후보에게 단일화를 촉구했다.

강 전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국민을 살리고 국가를 구출할 대통령을 뽑아야한다. 현 정권 계승자인 이재명 후보를 이기려면 윤석열 후보 중심으로 단일화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윤 후보는 단일화를 위해 정권교체의 일념만 품고 안 후보를 먼저 찾아가라고 요구했다. 특히, 중진인 윤상현 의원은 이준석 대표가 야권단일화 제안을 철회한 안 후보를 두고 연일 각을 세우자 “조롱을 멈춰달라”고 요청하며 단일화를 촉구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필요한 것은 대표님의 조롱이 아닌 조력”이라며 “이 대표는 국민의힘 대표로서 정권교체 달성의 가장 막중한 책임자다. 그러기 위해 국민의당을 배척할 것이 아니라 정권교체를 위한 동반자로서 먼저 손을 잡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보름도 안 남은 대선의 현 여론조사 추세를 볼 때, 정권교체의 대의를 달성하기에는 아직도 불투명하고 2%가 부족하다”며 “국민의힘 지지층과 윤석열 대선후보 지지층의 73%가 ‘반드시 단일화해야 한다’며 단일화를 갈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상태기자ks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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