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통령에게 바란다<br/>▒권영진 대구시장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망하는 국민의 뜨거운 기대에 부응하는 대통령이 되길 기원한다. 또한, 대선기간 동안 표출된 세대·계층·성별·지역 간 갈등이 하루속히 치유될 수 있도록 화합과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지금 지방은 과도한 수도권 일극화로 너무나 어려운 형편이다. 분권과 균형발전으로 지방을 살리는 정책을 펴야한다. 특히, 당선인이 대구시민께 보여 준 각별한 애정만큼 대구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약속한 공약을 반드시 지켜주길 희망한다.
대구경북신공항은 정부 재정을 투입하여 중남부권 거점 경제물류공항으로 조속히 건설될 수 있도록 해 주었으면 좋겠다. 또한, 로봇·의료·미래차 등 5+1 신산업 고도화와 더불어 대구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디지털 데이터 산업 거점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국가데이터센터 설치 등 인프라가 구축되어야 한다. 아울러, 구 경북도청 후적지에 국립뮤지컬진흥원, 국립근대미술관 등을 설립해 문화산업의 허브로 조성하겠다는 약속도 지켜주길 바란다.
취수원 다변화, 경부선 도심구간 지하화, 동대구벤처밸리 활성화 및 서대구역세권 개발 등 대구에 꼭 필요하고, 대구시민이 간절히 염원하는 다양한 숙원들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이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