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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기간 ‘MB 사면’ 약속 文 대통령 건의 이뤄질까

정상호기자
등록일 2022-03-10 20:11 게재일 2022-03-1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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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말이나 5월초 성사 점쳐
윤석열 대통령 당선으로 현재 옥중에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석방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 연말 박근혜 전 대통령을 특별사면하면서 이 전 대통령은 사면대상에서 제외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3월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 수감돼 징역 22년형을 선고받고 4년8개월간 수감생활을 하다 풀려났다.

반면 이 전 대통령은 다스(DAS) 실소유 의혹 관련 자금 횡령, 삼성 소송비 대납 혐의로 실형을 확정받아 징역 17년, 벌금130억원을 확정 받고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

윤 당선인은 대선운동기간 몇 차례에 걸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윤 당선인은 지난 연말 박 전 대통령만 사면되자 “국민통합차원에서 판단해야하지 않겠느냐”며 사면필요성을 언급한 적이 있다.

이 때문에 윤 당선인이 당선인 신분으로 조만간 문재인 대통령과 회동할 때 이 전 대통령의 사면을 건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만약 문 대통령이 윤 당선인의 건의를 받아들인다면 이 전 대통령은 5월 8일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내달 말이나 5월 초 특별사면이 있을 때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정치권은 보고 있다.

/정상호기자 jyr93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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