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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비대위, 청년·여성 전면 배치

김상태기자
등록일 2022-03-13 20:31 게재일 2022-03-1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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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추적단 불꽃’ 활동가 <br/> 박지현 씨 공동 위원장으로

더불어민주당이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을 이끌 비상대책위원회에 2030세대와 여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13일 국회에서 ‘n번방 추적단 불꽃’활동가 출신인 박지현(26)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내용의 비상대책위원회 인선안을 발표했다.


윤 위원장은 “비대위는 당의 근본적 변화와 국민과의 약속 이행, 지방선거 준비 등 막중한 책무를 띄고 있다”며 “사회 각층의 목소리를 전달할 원외 5명, 당 소속 국회의원 2명을 포함해 청년·여성·민생·통합의 원칙으로 비대위 구성을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히 전체 비대위원 절반을 2030세대로 선임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비대위에는 광주 선대위 공동위원장을 역임한 청년창업가 김태진(38) 동네주민대표와 민달팽이 협동조합의 권지웅(34) 이사, 이소영(37) 의원, 조웅천 의원, 채이배 전 의원, 배재정 전의원이 합류했다. 비대위원 총 8명 중 4명을 2030세대로 채웠다. 비대위에는 향후 2명이 추가 합류할 예정이다. 윤 위원장은 “향후 새롭게 선출되는 원내대표와 한국노총에서 노동 분야 비대위원을 추천해주면 이분들을 비대위원으로 추가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비대위 인선과 관련, 민주당이 지향하는 방향성이 뚜렷하게 드러났다는 평가다. 2030을 중심으로 한 당 쇄신 때문이다. 그러나 당내 일각에서는 여전히 윤 비대위원장에 대한 비토와 이른바 ‘이재명 비대위원장’추대가 해소되지 않아 험로도 예상된다.


/김상태기자ks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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