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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공천 진두지휘, 대구 김용판·경북 김정재

박형남기자
등록일 2022-03-22 21:07 게재일 2022-03-2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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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참여인사 겸직 불허<br/>추경호 시당위원장 대신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대구지역 지방선거는 국민의힘 김용판(대구 달서병) 대구시당 수석부위원장이 진두지휘하게 됐다. 국민의힘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참여하는 인사의 시도당위원장 겸직을 허용하기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간사인 추경호(대구 달성) 시당위원장 대신 김 수석부위원장이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기초단체장 공천 등을 주도하게 됐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인수위 참여인사들이 새 정부 출범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차원에서 시도당위원장 겸직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강대식(대구 동을) 의원은 “대구의 경우 추 의원이 인수위에 참여함에 따라 김 수석부위원장이 직무 대행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수석부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를 원칙 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각 당협위원장 의견을 존중하고 당의 지침을 잘 반영할 계획”이라며 “원칙대로 공천을 진행하고 선거를 준비하겠다. 원칙을 지키면 잡음이 생길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지방선거를 이끄는 김 수석부위원장은 사고당협의회인 대구 중·남구 공천까지 관리하게 된다. 실제 이날 연석회의에서 무소속 임병헌(대구 중·남) 의원의 입당 여부를 지방선거 이후에 결정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석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추경호 시당위원장이 대선 전 무소속 출마자들에게 ‘지방선거 전에는 복당시키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당위원장 의견을 (지도부가) 존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반면, 경북의 경우 김정재(포항북) 위원장 중심으로 지방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특별보좌역에 임명됐지만 인수위원이 아니기 때문이다. /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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