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민주당,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등정치개혁안 처리 촉구 무기한 농성

김상태기자
등록일 2022-04-04 20:47 게재일 2022-04-05 3면
스크랩버튼

더불어민주당은 4일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도입과 다당제 등 정치개혁안 처리를 촉구하며 국회 앞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의 반대로 5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치개혁안 처리가 어려워지자 장외 투쟁에 나선 것이다.


민주당 의원 74명은 이날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의 막무가내식 정치개혁 의지 거부를 규탄한다”면서 ‘정치교체 행동 선언’성명서를 발표했다.


앞서 민주당은 한 지역구에서 2명의 기초의원이 선출되는 것을 폐지하고 3인 이상으로 조정하는 ‘기초의원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광역의원 정수’를 선제적으로 정해야 한다며 이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성명서를 대독한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위원인 이탄희 의원은 국민의힘의 태도 번복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윤석열 당선인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다양성 증진을 위한 중대선거구제 선호를 밝혔다. 안철수 인수위원장도 다당제 소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며 “대통령 선거가 끝난 바로 다음 주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민주당이 양당 나눠 먹기로 독식하는 기초의원 2인 선거구 폐지 등 정치개혁 법안 논의를 제안하였음에도 국민의힘은 이를 협상 안건으로 다루는 것조차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양당 간의 논의의 진전이 없을 시 인수위원회를 직접 방문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여러 시민사회단체에서 인수위원회 사무실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상태기자kst@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