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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尹, 8개 부처 인선

박형남기자
등록일 2022-04-10 20:51 게재일 2022-04-1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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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복지·이종섭 국방 등<br/>TK출신 3명으로 가장 많아
10일 오후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지명된 추경호 의원이 1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오후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지명된 추경호 의원이 1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0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관련기사 2면>

지난 3일 한덕수 총리 후보자를 발표한 데 이어 일주일 만에 18개 부처 중 절반의 인선을 발표함에 따라 나머지 장관 인선도 이번 주중에 모두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발표된 후보자들의 출신 지역은 대구·경북(TK)이 3명으로 가장 많았다. 추경호(대구 달성)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대구 출신으로 대구 계성고를 졸업했다. 영천 출신인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대구 달성고를 졸업했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대구 출신으로 대구 영신고와 경북대 의대를 졸업했다. 이 밖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경남 출신이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충북,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제주가 고향이다. 인수위는 이날 1차 내각 명단을 발표하면서 출신지 및 대학 등을 공개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른 것 없이 국가와 전체 국민을 위해 해당 분야를 가장 잘 맡아서 이끌어주실 분에 기준을 두고 선정해서 검증했다”며 8개 부처 장관 후보자 명단을 발표했다.


윤 당선인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후보자 발탁 배경에 대해 “추 의원은 정통 경제 관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1차관, 국무조정실장을 역임했고 국정 현안에 대한 기획조정 능력을 높이 평가받아온 분”이라며 “국회에서도 기획재정위 간사,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당의 전략 기획과 원내 협상을 주도했다. 공직에서의 전문성, 의정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한 토대를 닦고 의회와 소통도 원만히 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섭 국방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군사 작전과 국방 정책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온 분”이라며 “튼튼한 안보와 강력한 국방력을 구축하면서 동맹국과도 긴밀한 공조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대구 코로나 창궐 당시 코로나 생활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중증 환자와 일반 중증 응급환자의 진료가 공백 없이 이뤄지도록 운영체계 틀을 잡은 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TK출신인 추 부총리 후보자는 TK 주요 사업과 현안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추 후보자는 “TK가 지난 정권에서 영문도 모른 채 차별·홀대를 받아왔는데 윤석열 정부에서는 공정과 상식을 바탕으로 그런 일이 다시는 없도록 하겠다”며 “TK 주요사업과 현안들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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