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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복합단지, 문화 성지로”

김상태기자
등록일 2022-05-18 20:11 게재일 2022-05-1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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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을 더불어민주당 김용락<br/>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초대원장 색다른 이력<br/>미래먹거리로 ‘문화’ 선점, 국제적 한류도시 육성

-수성을 출마에 대한 지역 분위기는.

△예상외로 분위기가 괜찮다. 지역주민들이 이제 정권도 교체했고, 시장과 국회의원 전부가 국민의 힘이 차지하고 있으니, 국회 다수당인 민주당에 한 석 정도 줘서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확보의 심부름꾼으로 쓰자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 당보다 인물을 보고 찍자는 분위기가 있다.

 

-지역주의 극복방안은.

△대구는 민주당의 험지 중 험지고, 광주는 국민의 힘에 험지다. 두 지역 다 지역주의, 지역감정 때문에 선거때만 되면 이미 결과가 정해져 있지 않느냐는 분위기가 지배적인 곳이다. 하지만 모든 것이 가능한 것이 정치다. 수성구의 미래,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에 대해 명확한 해답을 드리면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본다.

 

-수성구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은.

△수성구는 소위 교육도시라고 한다. 다양한 문화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하지만 계속 인구가 줄고 있다. 아이들을 키우고 나면 떠나는 분들이 많다. 지속적으로 살고 싶은 도시, 전국 어느곳에서나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그것은 보다 수준 높은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도시로 만들 때 가능하다. 수성못에 글로벌 아트벨트를 조성하고 K-콘텐츠 복합단지 조성해 수성구를 국제적 한류문화도시로 만들겠다. 대구 스타디움을 야외공연장으로 개조하고 진밭골 국제 힐링센터 건립 등을 통해 문화로 더 발전하는 수성구를 만들겠다.

 

-선거전략은.

△당연히 목표는 승리다. 대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당선은 어렵지 않느냐고 한다. 하지만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자 뿐만 아니라 수성구민들이 이제는 대구도 변해야 하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한다. 나는 지금까지 해오던 선택이 아니라 다른 선택지다. 다른 선택이 대구를 더 품격있게 하고 수성구를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대안이라는 것을 주민들게 잘 알리면 승리가 가능하다고 본다.

 

-문화예술계 등 지원방안은.

△오랫동안 시인과 격월간지인 ‘대구사회비평’ 편집인으로 활동해왔다. 작가회의의 중견으로 문화예술계에서 오랜 기간 활동했다. 시인들을 비롯하여 문단과 문화예술인들의 지지가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이다. 지역의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단체에 다양하게 참여해 왔다. 공식적인 지지가 없더라도 뜻을 함께하고 지지를 보내줄 것이라 기대한다.

 

-지역구의 공천탈락자 반발은 어떻게.

△이 지역은 다행히 큰 반발이 없다. 물론 공천과정의 문제점으로 인해 잡음이 있고 일부 이탈하신 분도 있다. 하지만 나를 도와 선거캠프에 합류하신 분도 있다. 지역사회의 변화와 새로운 수성구를 만드는 길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

 

-경쟁자 이인선 후보를 평가한다면.

△아주 휼륭한 후보다. 학자로서 관료로서 대단한 일들을 해오셨다. 다만 정치인으로서 일관성과 꾸준함은 조금 부족하지 않나 생각한다. 정치인은 조금 더 진득한 맛이 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

 

-본인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나는 지금까지 정치를 해오던 분들과 다른 전문성을 갖고 있다. 미래세대의 가장 중요한 먹거리가 될 문화에 대해 깊은 전문성을 갖고 있다. 문체관광부 산하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 초대 원장으로 오랜 기간 한류 전파와 국익을 위해 일했다. 한국 문화를 세계로 진출시키고 세계의 문화를 대구와 교류시킬 수 있는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수성구의 미래 먹거리는 이제 문화다. 문화로 수성구를 발전시킬 수 있는 전문성과 차별화된 비전이 경쟁력이다. 김용락이 대구와 수성구를 한류 문화의 중심이자 국제문화도시로 성장시키겠다.

 

-지역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여소야대 국회에서 통합과 화합은 절실한 과제다. 대구는 국회의원 12명 모두가 ‘국민의 힘’ 소속이다. 1인당 지역내 총생산이 28년째 전국 꼴찌다. 섬유산업 이후 대구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먹거리가 필요하다. 지역 발전, 예산확보를 위해 국회 다수당인 민주당 국회의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문화로 수성구를 발전시킬 김용락에게 기회를 주기 바란다. 이번 선거에서는 익숙한 선택이 아닌 다른 선택을 부탁드린다. /김상태기자kst@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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